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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리 습관챌린지 시즌2 한달 동안 매일 써 본 후기

hariboda 2021. 5. 8. 18:14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커리어 SNS 플랫폼 커리어리

 

여러분 혹시 커리어리라는 플랫폼을 아시나요?

커리어리는 일하는 사람들의 콘텐츠 구독 서비스인 퍼블리(publy.co/)에서

지난해 2월 만들어낸 IT 현직자들의 인사이트 공유 놀이터 입니다.

아마 퍼블리는 업무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들이 모여있기로 유명해서 들어 보신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커리어리는  생소하신 분들이 더 많으실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친한 지인분이 커리어리에서 진행한 습관챌린지 시즌1에 참여하시고 평소 글쓰기를 좋아하는 저에게 추천해주셔서 접하게 되었습니다.

서비스 가입은 아마 지난 3월 중순 쯤이었던것 같고,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초 부터 였습니다.

커리어리의 습관챌린지 시즌 2를 신청하고 나서 결과 발표가 늦게 나와서 개인적으로 한달동안 매일 매일 커리어리를 1개씩 작성해 보자는 계획을 갖고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4월 4일 부터 5월 7일 까지 약 한달동안 커리어리를 매일 사용해 보았습니다. 그럼 한달 동안 커리어리를 사용하고 느낀점 등을 공유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왜 커리어리를 시작하게 되었나

✔플랫폼 서비스 일을 시작하게 되어서

저는 최근 카드사에서 비금융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을 만드는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신생 플랫폼이 사람들을 모으고 어떤 방법으로 더 많이 이용하게 하는지에 대해

생산자 입장에서 고민하고 있었고, 커리어리의 노하우를 엿듣고 싶어 졌습니다.

 

트렌드를 모아보고 싶었다

아마 일을 하시는 많은 분들이 느끼시는 갈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고객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어떤 트렌드가 유행인지를 알아야 하는데

한 눈에 손쉽게 모아 볼 수 있는 방법이 많지는 않습니다.

요즘 유명한 뉴스레터들도 많이 있지만 일일히 찾아서 구독하는 것도 쉽지 않죠. 

커리어리에서는 관심 있는 분야의 사람들을 팔로우 하면 이 분들이 해당 분야의 트렌드를 정리해서 올려 줍니다. 

단순히 제가 종사하고 있는 분야 만의 뉴스가 아닌 더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현업자들의 인사이트를 얻고 싶었다

위의 트렌드를 모아 보고 싶은 생각의 연장선상에 있는 내용일것 같습니다.

단순히 트렌드만 아는것이 아니라 현업자들은 현상에 대해서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는지

인사이트를 얻고 싶었고, 그런면에서 커리어리에 글을 쓰시는 분들은 기사 등을 공유할때

짧게나마 큐레이션 코멘트를 남겨 주셨기 때문에 이런 부분의 갈증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 좋은 습관을 형성하고 싶었다

성장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매년 상반기가 되면 올해는 어떤 것들을 이루고 싶다라는 계획을 세우곤 하실 겁니다.

저는 가장 최근 가장 관심 있고, 이루고 싶어하는 것 중 하나는

회사의 일 외적으로 "나에게 남을 수 있는 무언가를 하자" 입니다.

(물론 회사에서도 저의 몫을 열심히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점에서 커리어리를 하게 되니 매일 기사나 뉴스레터, 블로그 등을 읽고 짧게라도 코멘트를 남기는 것을 

꾸준하게 실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떤 점이 좋았을까?

✔ 부담스럽지 않은 글쓰기 환경

블로그나 브런치는 긴 호흡의 글을 써야 해서 노트북을 켜고 최소 2~3시간을 투자해야 하지만

커리어리는 내가 읽은 글들에 대한 코멘트를 남기는 식으로 비교적 짧은 글을 쓰고 공유를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모바일 환경에서 짧은 시간을 투자하기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높은 반응률

저는 글쓰기를 좋아해서 몇 년전 브런치의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브런치에 쓴 글들이 몇차례 다음 메인에 노출이 되는 등 폭발적으로 조회수가 증가한 경험이 있었지만

구독자가 쉽게 늘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커리어리는 팔로워, 좋아요, 댓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더 쉽게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모바일에 최적화 되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네트워킹 기능

비록 온라인 상이지만 내가 관심 있는 사람을 팔로우 하고 그 사람이 어떻게 일을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오프라인과도 연결할 여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점이 아쉬웠을까?

✔ 똑같은 게시물의 반복 노출

내가 팔로우를 한 사람들이 작성한 게시물을 노출하는 것이 기본적인 로직이다보니

그들이 새로운 글을 작성하지 않으면 최상단에는 똑같은 게시물이 반복해서 보여집니다.

팔로우한 사람들의 게시물 중에서 놓친것이 있다면 상단에서 보여주거나

다른사람들에게 인기있는 게시물들의 노출 빈도를 높여는것도 좋은 방법이 될것 같습니다.

 

✔ 투표의 단일 선택 기능

이용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서 투표를 올리는 분들이 많으신데 

투표를 참여하다 보면 선택지를 중복 선택하고 싶은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단일 선택만 가능한게 아쉬웠습니다.

 

✔ 링크 공유시 이미지가 나오지 않는 경우

굉장히 마이너한 부분이긴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공유한 링크의 이미지가 불러와지지 않아

사용자가 공유한 콘텐츠로 표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웹에서 내가 작성한 커리어리 링크 복사 불가

이건 좀 전에 발견한 것인데 모바일 최적화 서비스여서 웹에서는

내가 작성한 커리어리 링크를 복사하는 기능을 구현하지 않으신것 같습니다 😂

조만간 꼭 생겼으면 하는 기능이에요

 

🏆성취한 것들🏆

 팔로워수 증가

당연한 것이겠지만 매일 커리어리를 하면서 시작한지 팔로워가 한달동안 200명대로 증가했습니다. 

커리어리 이용자들에게 나의 글 노출

커리어리를 시작하고 제가 쓴 글이 한달 동안 총 3번 푸시 알림으로 노출 되었습니다.

 

1. 아래는 제가 커리어리 매일 쓰기를 시작한지 5일차에 푸시 알림으로 노출 되었던 내용입니다.

신한은행이 마이데이터 사업 시작에 앞서 배달앱을 출시하기로 한 기사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총 55분이 추천해 주시고 21회 공유 되었습니다.

careerly.co.kr/comments/19725?utm_campaign=self-share

하린 / 신한 은행이 오는 7월에 배달앱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 커리어리

신한 은행이 오는 7월에 배달앱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에 대해서 많은 이들이 고객 확보의 어려움과 수익성에 대해서 우려를 하고 있지만, 사업의 다각화가 아닌 금융의 정교화 차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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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두번째 푸시 알림은 습관 챌린지 기간동안에 작성한 것이었습니다.

토스 증권이 200만 계좌를 오픈하고 이용자의 70%가 2030대 고객이라는 기사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총 60분이 추천하시고 14회 공유 되었습니다.

careerly.co.kr/comments/20822?utm_campaign=self-share

하린 / [더 큰 도약을 꿈꾸는 토스증권의 200만 계좌 오픈!📈] 토 | 커리어리

[더 큰 도약을 꿈꾸는 토스증권의 200만 계좌 오픈!📈] 토스증권이 200계좌를 돌파 했다고 합니다. 전체 고객중 약 70%가 2030대 고객이라고 합니다. 서비스 이용을 신청한 고객들에게 무료로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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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지막은 제페토에서 만든 mbti 테스트 페이지가 채용공고 홍보 페이지였다는 것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같이 블로그를 작성하는 친구가 캐치해낸 부분이었어요!

너무 재밌고 혼자 알기 아까워서 공유했는데 총 122분이 추천해주시고 46회 공유 되었습니다.

careerly.co.kr/comments/20935?utm_campaign=self-share

하린 / [🤭제페토의 mbti테스트 페이지 사실은 채용공고 홍보페이지였 | 커리어리

[🤭제페토의 mbti테스트 페이지 사실은 채용공고 홍보페이지였어?] 다들 네이버 제페토에서 만든 업무용 mbti 테스트 해보셨나요? 작년부터 각종 mbti와 심리테스트들이 유행하고 있는데 제페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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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아마 커리어리 글쓰기는 아주 짧은 휴식기를 갖고 다시 지속할 예정입니다!

한달 동안 매일 하면 팔로워가 1000명쯤 되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